2017-06-17 불암산(상계역~당고개역) 산행
2014년에 40대에 접어들어 몸이 급속도로 안 좋아지는 것을 느껴 등산을 취미로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나 자신을 위해 돈을 써본 기억이 없었지만, 건강을 위해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좋은 취미를 만들어 보겠다고 생각하며 등산복과 등산화도 과감하게 질렀다. 청계산, 북한산, 관악산, 도봉산, 수락산 딱 5번의 산행 후 관둬 버렸다. 스스로 핑계를 찾다 보니 여름 지나고 가을에 새로 시작해야지, 혼자 다니니 재미가 없네 하면서 이런저런 핑계를 만들며 지속하지 못했다. 이후로는 1년에 한두 번 지인들과 함께 몇 번 산에 가본적이 있지만 꾸준히 한 적은 없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취미 생활은 가벼운 마음으로 마음 내킬 때 하는 정도로 부담 없이 했어야 하는데 너무 숙제처럼 부담을 준 것 같다.
이번 산행은 현충일에 파주 감악산을 다녀오면서 멀리서 보이는 산을 보고 저 산은 어떤 산이지 하면서 가야겠다는 생각을 햇던 것 같다. 금요일 저녁 술자리가 일찍 끝났고 꼭 가야겠다고 다짐은 안 했는데 토요일 새벽에 눈이 떠졌다.
산행 코스는 아래 블로그 주인장께서 정리를 잘 해두어 어렵지 않게 마무리가 되었다. 혹시나 검색을 통해서 제 블로그에 불암산 산행코스를 검색하고 오셨다면 아래 블로그로 가서 보는 게 나을 것 같다. ( http://blog.daum.net/ychangh42/435 )
블로그 주인장께서 3월 초에 산행한 기록이나 아무래도 6월 초에 산행한 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일 수도 있다. 블로그 내용대로 높이는 높지 않지만, 정산 근처에 바위산 구간은 위험해 보였다. 블로그에서 강조한 대로 등산코스를 벗어나면 위험할 것 같았다.
상계역 1번 출구에서 찍은 사진이다. 좌측으로 가면 된다.
화살표 방향으로 가면 된다.
본래 목표는 5 등산로 해서 3등산로로 내려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내려오는 도중에 길을 헤메서 어느 길로 왔는지 알 수가 없었다.